[뉴스콤 장태민 기자] * 도쿄전력 지난 1년 수익률 60%, TOPIX를 +25% Outperform
* 저PBR 시정 조치 이후 가치주가 주목받는 구간에서 도쿄전력은 더욱 가파른 주가 상승을 시현. 실적 개선, 원전 모멘텀이 주목받았기 때문
* 미국 Constellation Energy 또한 원전 정책과 맞물려 재평가. 한국도 원전 확대 중
* 11차 전기본, 실적 개선 등 모멘텀이 재평가 받는 시기가 생각보다 빠를 수도
■ 도쿄전력 지난 1년 수익률 60%, TOPIX를 +25% Outperform
도쿄전력(9501 JT)은 2023년 초 이후 TOPIX 지수를 +25% Outperform하고 있다. 주요 모멘텀은 요금 인상과 원전 재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다. 흥미로운 것은 2022년 7월 재가동이 결정된 이후보다 2023년 하반기의 주가 상승폭이 크다는 점이다. 2024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겠지만, 2023년 4월 도쿄증권거래소가 저PBR 시정을 발표한 이후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환기된 점도 크다. 현재 한국전력과 도쿄전력의 주가 수익률 격차는 10년 간 최대로 벌어져 있다.
■ 미국 Constellation Energy와 일본 도쿄전력, 그리고 한국의 한국전력
미국 유틸리티 Constellation Energy 역시 2023년 초 이후 +8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Constellation Energy는 전체 전력 공급의 60%를 자체 원전에서 조달하는데, IRA를 통해 원전도 세제혜택(PTC, Production Tax Credit)을 받게 된 점이 컸다. 도쿄전력처럼 원전에 대한 정책 지원이 주가 트리거가 된 셈이다. 한국은
2024년 신한울 2호기를 시작으로 2025년, 2026년 매년 1기의 신규 원전을 가동할 예정이며, 조만간 발표될 11차 전기본을 통해 신규 원전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 아는 맛이 더 무섭다
시장은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 내러티브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요금 인상, 원자재 가격 하락, 원전 발전량 확대). 다만 인지하는 것과 실제 매수의 시점 차이는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전력의 12개월 후행 EPS와 주가는 동행해왔으며, 선반영 속도가 느린 것은 섹터에 대한 낮은 관심도와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다. 가치주에 대한 관심 환기와 원전 정책이 실적 개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