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미중 정상회담이 전방위적 화해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정상회담의 현재까지 흐름은 군사적 충돌 문제, 기술패권 경쟁에서 빗겨있는 분야인 기후, 환경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2022년 8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전후로 미-중 관계는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군사적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펠로시 대만 방문 이후 단절됐던 군 소통선 복구 기대감도 고조됐다.
황 연구원은 "군 소통선 복구 현실화시 내년 1월 예정된 대만 총선을 앞두고 커졌던 중국의 대만 침공과 같은 테일 리스크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시켜주는 결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회담 직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중 공동 워킹그룹 출범 합의가 발표됐다"면서 "저탄소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전환/순환경제/자원활용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회담 결과 주식시장이 기대하는 경제 전반이나 주요 첨단 산업에서의 합의가 부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그런데 과거 경험을 돌이켜보면, 2018년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은 2019년 9월 이후 ‘해결’이 아닌 ‘봉합’의 흐름으로 관계가 진전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한적인 양국의 관계 진전이었음에도 S&P500은 미-중 분쟁에 눌려있던 흐름에서 3,000pt를 최초로 추세 돌파하는 등 상승 랠리가 이어졌던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메리츠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