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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SK하이닉스, 먹구름 속 찬란한 성과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7-27 09:03

[뉴스콤 장태민 기자] * 2Q23 영업손실 2.9조원은 시장 기대치 부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이 DRAM 판가 상승을 견인. 반면 NAND는 여전히 부진한 성과 기록

* 실적설명회에서 1) NAND 추가 감산 계획 및 2) 2H23 대규모 자금조달 가능성이 제한적이라 언급한 점은 긍정적. 그 외 HBM과 DDR5 업계 선도력을 강조

* DRAM 업황은 4Q23부터 가파른 개선 구간 진입 예상. 솔리다임의 극도로 부진한 실적은 2Q23을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 예상.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14.7만원

■ 예상 수준의 2Q23 영업이익 = 양호한 DRAM vs 극도로 부진한 NAND

SK하이닉스의 2Q23 영업손실 2.9조원 (QoQ 적자축소)은 시장 기대치 및 당사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DRAM 출하량/판가가 각각 +35%/+9%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능가하며 NAND 부진 (+50%/-11%)을 만회했다. DRAM은 아직 개별 제품의 판가 상승이 관찰되지 않고 있지만, 동사의 경우 1) 고부가 HBM이 DRAM 매출의 13%를 차지하고, 2) DDR5 선도력을 바탕으로 DDR4 번들판매까지 유발하며 평균 판가를 차별화시켰다. 이에 기반해 DRAM 영업손실률은 한자릿수 초반%까지 개선되었다. 하지만 NAND의 경우 여전히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실종된 상황에서, 최근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AI의 실질적 수혜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솔리다임은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급감하며 단품 비중 증가 속 재고평가손실 확대로 인해 매우 부진한 2Q23 실적 (매출액 -16% QoQ, 영업이익률 -18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는 분기 실적의 저점으로 하반기 중 대폭 적자 축소가 발생하리라 예상된다. 동사는 설명회를 통해 1) 시장 수요 성장률 가이던스 및 설비투자 축소 (-50% 이상 YoY)를 유지하는 가운데, 2) NAND를 추가 감산하여 시장 수급 개선에 앞장서고, 3)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대규모 자금조달 가능성이 낮으며, 4) HBM3, DDR5, 238단 NAND 등 기술 선도력을 강조했다.

■ 업황 회복 촉매는 인수합병과 선두업체의 공급 제한 동참

당사의 메모리 시황 회복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 1) NAND의 극심한 바닥국면이 유지되고 있는 까닭에 머지않아 업체 간 인수합병 (Kioxia + WDC)이 느닷없이 등장할 수 있으며, 2) 선두업체의 실리주의로의 전환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AI선도업체의 8월 실적 발표 이벤트도 동사의 주의 환기 요소로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를 14.7만원으로 소폭 상향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코멘트] SK하이닉스, 먹구름 속 찬란한 성과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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