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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상증자 통한 주식공급 증가...업종별 주가 영향 가능해야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7-11 08:33

하반기 유상증자 통한 주식공급 증가...업종별 주가 영향 가능해야 - 신한證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공급이 하반기에 증가할 예정이어서 업종별 주가 영향력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속됐던 원화자산 저평가 효과가 소멸한 탓에 국내 주식시장을 향한 외국인 순매수 속도가 줄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매수 강도가 줄어드는 국면에서 주식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좋지 못한 신호다.

노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상황도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순매수 주체들이 약화되고 있는 반면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공급은 하반기 확대된다.

노 연구원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납입일이 도래하지 않은 규모는 4.6조원으로 상반기 전체 자금 조달 규모를 상회한다"면서 "KOSPI 수익률은 오랜 기간 주식 수 증가율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중은행 대출태도는 크게 강화되지 않았지만 비은행권 금융기관 스트레스를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은 2분기 대출행태 서베이를 통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태도 강화를 예상했다. 기업들이 기존 비은행금융기관을 통해 원활히 자금을 수급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하반기 한전채 발행 지속, 주택금융공사채 발행(MBS)이 지속된다는 점도 전체 유동성 측면에서 부담"이라고 밝혔다.

대출과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 환경이 상반기보다 약화된다는 것이다. 반면 기업 자금 수요는 설비투자 전망 강화에 따라 하반기 늘어날 공산이 크다고 풀이했다.

3분기 유동성 효과가 둔화되는 상황에선 낮은 스프레드 업종과 퀄리티에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회복 기대는 여전하다. KOSPI 상승 채널을 예상한다"면서 "단기 관점에서는 7월을 포함해 3분기에 걸친 유동성 효과 둔화 국면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채 스프레드가 낮아 자금 조달에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할 통신, 반도체, 소매, 유틸리티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당기순이익 감소 효과도 비교적 작다"고 밝혔다.

A+ 이하로 좁혀도 유틸리티와 철강, 비철, 에너지, 화학 등 경기민감주들이 안정적 스프레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자금 조달 수요 자체가 작을 수 있는 퀄리티 주식들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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