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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삼성전자, 2분기 아쉬운 실적은 반작용의 촉매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7-07 14:38

[뉴스콤 장태민 기자] ■ 반도체 실적 둔화 지속과 선방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2Q23 매출 60.0조원 (-5.9% QoQ)과 영업이익 0.6조원 (-6.3% QoQ)의 잠정실적을 발표. 최근 견조한 주가 상승 속 (2Q23 내 주가 상승률 14%) 우호적 환율과 대한민국 반도체 수출 개선 추이 등을 감안 시 시장 눈높이는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으나, 이에는 다소 아쉬운 수준으로 평가됨

동사의 2Q23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됨. 부문별 영업이익의 경우 금일 잠정실적에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당사는 [DS(반도체) -4.2조원], [SDC 0.8조원], [MX/NW 3.1조원], [VD/가전 0.6조원] 으로 추정함. 그 밖에도 하만 등 기타 부문에서도 0.3조원 수준의 추가 영업이익이 예상됨

3Q23 실적은 계절성에 기반해 전사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할 전망임. SDC 및 가전 사업부 등의 실적은 소폭 개선되겠으나,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은 동사의 실적 설명회 기조 설정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님. 최근 서버 및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동사의 감산 규모 확대 및 설비투자 축소 의지 표명 여부가 절실한 상황으로 판단됨

■ 부문별 실적 살펴보기

사업부 별 추정치를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영업손실 3.7조원으로 부진한 수준을 이어나가고 있음. DRAM의 판가와 출하량은 각각 -9%, +18% 내외의 QoQ 변화율을 기록. NAND의 경우 -9%, +5%로 추정됨. 반면 LSI의 경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더욱 악화되었을 것으로 보여짐. 전방 수요 둔화 속 가동률 상승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8인치 수요는 더욱 빠르게 냉각되고 있기 때문. 해당 부문에서는 0.5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SDC 사업부는 다양한 원가절감 활동이 더해지며 OLED 영업이익 1.1조원 가량이 기록되었으나, 대형디스플레이의 적자요인(-0.3조원)이 지속됨

MX(구 무선사업부)의 경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각각 5,300만대, 580만대로 당사의 기존 기대치 대비 소폭 아쉬운 수준을 기록함. 모바일 전방시장은 6월부터 빠르게 하향조정 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 연간출하 계획을 내려잡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추정함. 당사는 현재 2.4억대의 동사 스마트폰 출하량을 예상하고 있으나 향후 5~10%의 추가 하향 조정도 가능한 상황임

VD/가전의 경우 글로벌 수요 약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전분기 극히 부진했던 가전사업부는 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판단됨. TV사업부의 경우 분기 중 여전히 낮은 TV 패널가에 기반해 6,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됨

■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의 변모가 필요한 상황. ‘자기실현적 예언’이 절실

당사가 지난해 예상했던 ‘2Q23 Samsung Pivot’은 결국 지난 4월 삼성전자의 감산 동참 언급으로 현실화됐음. 하지만 공급 축소 폭은 여전히 수요 둔화세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임. PC와 모바일 재고가 정상화되어 간다고는 하나 오히려 세트업체들의 하반기 출하계획은 최근 하향 조정되는 중임. 이제 공급자들의 운영전략은 더욱 ‘이성적’으로 변모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전개 중임

특히 업황 선도력·결정력이 있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선택은 1) 23~24년 설비투자액 축소 (vs 지난 4월말 1Q23 실적설명회에서는 투자 유지를 강조), 2) HBM 등 신규 메모리 개발과 양산을 위한 기술 고도화 강조하며, 그에 수반되는 고비용을 감안한 전략 구사, 3) 2H23에 예상되는 삼성 그룹 컨트롤타워 변화와 특수관계인의 등기임원 복귀에 따른 수익성 위주 경영전략 변화에 기반하리라 예상됨. 이에 메모리 업황은 제한적 공급 속 수요 증진 요인 (신규 서버 CPU 플랫폼 출시 및 공급 감축 결정)이 발생하며 4Q23부터 개선(DRAM 판가 반등)될 전망임

[삼성전자의 2Q23 실적 설명회는 7월 27일 (목)으로 예정됨]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코멘트] 삼성전자, 2분기 아쉬운 실적은 반작용의 촉매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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