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23년 하반기 주식시장, '출사표' 올린 제갈량 심정..어려운 환경 속 성장동력정책의 수혜 섹터 주목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5-16 09:03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올해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힌트는 2019년에 있으며 IT, 헬스케어, 엔터/레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하반기 주식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의 주식시장은 중국 촉한 시대 승상 제갈량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서기 227년 후주 유선에 북벌을 고하는 표문을 올렸다. 출사표다. 당시 촉한 국력은 위나라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제갈량은 그럼에도 한실 부흥이라는 선주 유비와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출사표에는 위나라가 얼마나 강한지 알면서도 이에 대항하려는 제갈량의 굳은 의지와 준비가 담겨 있다. 공명은 만반의 준비를 거쳐 다섯 차례 북벌을 감행히지만, 북벌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위나라 국력은 너무 강했다.

연구원들은 "한국 경기 침체 우려가 현재 주식시장에서 있어서 마치 위나라 국력과 같은 위협"이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주식시장은 대부분 시간을 경기 영향을 받고 지배당하기도 했다. 경제지표와 과거 패턴들을 놓고 보면 경기 침체는 기정사실처럼 보여진다"면서 "경기 침체를 앞뒀다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을 피하는 것이 합리적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때론 경기 침체 우려를 딛고 반등해왔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경기 침체를 그대로 방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난제에 봉착한 한국 기업들은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몇 해 전부터 분주하다"며 "미국 기업들 역시 재빠르게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턴어라운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달라진 세상과 구도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경제, 첨단 제조라는 신경제 위주 구조 재편에 나섰다. 한국 정부도 성장 둔화와 공급망 재편 위험을 타개할 정책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연구원들은 "이들이 경기 침체 우려를 보는 심정은 무력하지 않다. 제갈량처럼 출사표를 새기고 있을지 모를 일"이라며 "Macro 악영향은 쉽게 떨치기 어려운 위협이며 제약적 금리 상황은 상반기와 다른 하반기 파열음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와 개별 기업들이 침체의 위협에서 생존하기 위한 노력들도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Micro가 주도하는 하반기 기업이익 반등 가능성을 Macro만으로 평가절하하기 어려운 이유"라며 "지금부터는 PER보다 EPS가 중요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이 어려운 상황을 딛고 반등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상반기는 정책 방향성 설정, 하반기 구체적 액션으로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우호적이지 못한 거시 환경으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출 다변화’와 ‘성장동력 확보’ 두 축에서 수혜 산업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한국은 성장 동력 훼손으로 1% 내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주요 기관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중이며 긴축 영향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추가 하향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경기는 고물가, 건전 재정, 부동산 냉각으로 더욱 어렵다고 평가했다.

수출도 단가 및 물량이 동반 하락하며 ‘두 자릿수’ 감소를 지속 중이다.

지금은 잠재성장력 저하 극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 드라이브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성장동력 정책의 수혜를 입을 섹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봇을 꼽았다.

연구원들은 "우호적이지 못한 대내외 환경과 경제 및 산업정책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책 추진 강도와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높아질 것"이라며 "불황기를 지나면서 산업구조와 성장동력의 재편을 경험한 바 있으며, 현재 수출 다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정책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료: 신한투자증권
자료: 신한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