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금융서비스업체인 BTIG가 "선행지표인 은행주가 하방으로 향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9일 밝혔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마켓테크니션은 "은행과 반도체 섹터는 역사적으로 매우 좋은 시장 선행지표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형적으로 이들 두 섹터 가운데 한쪽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시장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왔다"며 "다만 한 섹터가 하방 쪽으로 폭을 확대하는 경우라면 귀를 기울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은행주들은 하방 쪽으로 움직임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KBW은행업지수는 8% 가까이 급락해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4대 은행은 팬데믹 이후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주가 급락에 시총이 69조원 증발했다.
이러한 금융주 부진과 함께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 증자를 발표한 SVB파이낸셜그룹이 60% 폭락했다. 실버게이트캐피털 청산 속에 가상화폐 주요 거래은행인 시그너처은행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12% 및 16% 각각 급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