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 뉴욕타임즈[뉴스콤 김경목 기자] 5억불 이상 마진콜에 직면했던 인도 아다니그룹이 주식담보대출금 11억달러를 모두 상환했다고 관계자들 발언을 인용해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대출금 상환은 투자자들의 아다니그룹에 대한 신뢰를 더욱 손상시키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세력인 힌덴버그리서치는 지난달 아다니그룹을 향해서 사기와 주가조작 등 혐의가 있음을 제기했다. 아다니그룹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 시티그룹, 도이체방크 등 아다니그룹에 대출을 해준 기관들은 지난주 아다니 그룹사들 주가가 급락하자 마진콜을 요청했다.
힌덴버그리서치가 지난달 24일 공매도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아다니그룹 주가는 한순간에 당시 시총의 50% 가량인 9.4조루피(1140억달러)가 증발했다.
아다니그룹 주가가 내림세를 지속하자 바클레이스는 이 회사에 대출금의 50%에 상응하는 마진콜을 요청했다. 그런데 아다니그룹 창립자와 가족들은 (2024년 9월까지 만기가 돌아오지 않는 부분이 있음에도) 모든 대출금을 상환했다.
아다니그룹은 대출금 상환에 쓰인 자금 출처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마진콜과 관련한 공식 요청이 없었다면서, 대출금 전부를 상환한 것은 원래 계획에 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