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니케이아시아[뉴스콤 김경목 기자] 애플 주가가 3일 정규장에서 4% 급락했다.
애플이 관련 업체들에 부품생산 축소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당장 중단기 실적 악화 관련해 우려가 확대됐다.
이 종목은 3.74% 급락한 125.07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 등 악재들에 영향을 받으면서 애플 시총은 약 1년만에 1조달러 가량이 증발했다.
종목 주가는 이날 급락으로 2021년 6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애플 주가는 다른 기술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비록 지난해 주가가 27% 급락하긴 했지만 나스닥지수(-33%) 대비로 아웃퍼폼했다.
자료=코스콤CHECK(6401) 종목일별추이
코스콤CHECK(6401)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해 26.45%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초반 애플 주가는 38.7달러로 시작해 2021년 말에는 177.5달러로 마치면서 3년만에 약 4.6배 상승했다.
애플은 최근 수개월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등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최대 규모 공장인 팍스콘 정저우 지역에서 코로나가 유행해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관련 악재가 전해진 이후로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순이익이 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정부가 코로나 방역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애플 생산과 관련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DA데이비드슨&Co.의 탐 포르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선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올해 애플의 영업실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와일드카드"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