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연기금들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투자할 경우에 극도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주식시장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빠른 유동성 확보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까지 저금리 기조에서 연기금들은 대규모 자금을 대체투자 영역에 투입했다. 국채를 통한 낮은 수익률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서 인프라 프로젝트, 사모펀드 등에 투자 규모를 늘린 것이다.
다만 이러한 투자들은 전형적으로 자금 유동성이 낮다. 다시 말해서 연기금이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경우라고해도 빠르게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OECD 재무부문의 파블로 안톨린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이 낮은 부문과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투자를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서 더욱 융통성 있는 규제가 나오고 있다. 이것은 건전한 현상"이라며 "다만 유동성 문제는 투자전략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극도로 신중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OECD의 경고는 연기금들이 대체투자에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12월 블랙록은 "사모펀드의 역할이 인프라투자에서 개인신용에 이르기까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