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아주 과열된 상태”라며 “갈 길이 더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인플레이션의 뚜렷한 둔화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지속적 하락 여부를 확신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긴축적 정책 기조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제는 인상 속도보다 최종 금리 수준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ECB, BOE 15일 회의서 50bp 인상 예상...인상폭 낮추며 연준 뒤 따를 것
연준 통화정책위원들은 올해 마지막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속도 조절 움직임은 ECB와 BOE가 15일 정책회의에서 50bp로 인상폭을 낮추면서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과 영국 CPI가 상승폭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목표 물가 수준인 2%로 가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며 우려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매파적으로 해석된 FOMC 회의 결과로 인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일제히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JP모간 이자율전략 부문의 제이 배리 공동부서장은 "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투자자들은 (다소 도비시하게 읽힐 수 있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낮추는 것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지 여부를 논의했다"며 "다만 이번 FOMC에선 긴축기조를 종료하기까지 몇차례 회의가 더욱 남았다는 문구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