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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FOMC, 50bp 인상 속 내년 최소 75bp 인상 전망…파월 "긴축적 정책 기조 유지 집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12-15 07:29

사진=연준 홈페이지
사진=연준 홈페이지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속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4일 50bp를 인상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췄다.

연준 통화정책위원들은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FOMC는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FOMC는 이번 점도표에서 점내년 말 정책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지난 9월 4.625%에서 5.125%로 50bp 상향 조정했다.

점도표대로면 연준은 내년 FOMC 회의에서 최소 75bp를 인상해야 전망치에 부합하게 된다. 다시 말해 내년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25bp씩을 인상해도 3차례는 인상해야 한다.

한편 파월 의장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인상 속도보다 최종 금리 수준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명서 '금리인상 적절' 문구 유지...점도표, 9월보다 금리전망 상향 조정

자료=연준 홈페이지, 2022년 12월 FOMC 회의 성명서 일부
자료=연준 홈페이지, 2022년 12월 FOMC 회의 성명서 일부


FOMC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평가도 수정하지 않았다.

FOMC는 고용증가세는 탄탄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인플레이션은 고조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문구를 그대로 두었다.

(상보) 美FOMC, 50bp 인상 속 내년 최소 75bp 인상 전망…파월 "긴축적 정책 기조 유지 집중"


FOMC는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 내년 말 정책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4.625%에서 5.125%로 높였다. 2024년 중간값은 3.875%에서 4.125%로 상향했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4%에서 4.6%로, 2024년도 4.4%에서 4.6%로 올렸다.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내년은 2.8%에서 3.1%로, 2024년은 2.3%에서 2.5%로 각각 높였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2%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2024년은 1.7%에서 1.6%로 낮췄다.

■ 파월 "인플레 둔화는 반가운 소식, 단 당분간 긴축 기조 이어가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아주 과열된 상태”라며 “갈 길이 더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인플레이션의 뚜렷한 둔화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지속적 하락 여부를 확신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긴축적 정책 기조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제는 인상 속도보다 최종 금리 수준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ECB, BOE 15일 회의서 50bp 인상 예상...인상폭 낮추며 연준 뒤 따를 것

(상보) 美FOMC, 50bp 인상 속 내년 최소 75bp 인상 전망…파월 "긴축적 정책 기조 유지 집중"


연준 통화정책위원들은 올해 마지막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속도 조절 움직임은 ECB와 BOE가 15일 정책회의에서 50bp로 인상폭을 낮추면서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과 영국 CPI가 상승폭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목표 물가 수준인 2%로 가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며 우려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매파적으로 해석된 FOMC 회의 결과로 인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일제히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JP모간 이자율전략 부문의 제이 배리 공동부서장은 "FOMC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투자자들은 (다소 도비시하게 읽힐 수 있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낮추는 것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지 여부를 논의했다"며 "다만 이번 FOMC에선 긴축기조를 종료하기까지 몇차례 회의가 더욱 남았다는 문구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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