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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영국 총리 감세안 강행 의지' 속 길트채 금리 급등...피치, 英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10-06 10:29

[뉴스콤 김경목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5일 감세안 강행을 고수하며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영국 국채인 길트채 금리가 급등했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길트채 10년물 금리가 16.57bp 오른 4.0275%를 기록했다.

트러스 총리는 "이번 감세안이 이끌어낼 영국 경제 성장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변화가 생기면 혼란은 발생한다. 모두가 이번 감세안에 호의를 보일 수는 없다"며 "다만 모두는 이번 감세안 덕분에 경제가 성장하고 더욱 좋은 미래를 맞는 등의 수혜를 입게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가 오르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거의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영국 정부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임금을 늘리는 식으로 금리인상 분을 상쇄하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길트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파운드/달러 환율은 5일 1.28% 급락한 1.1326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7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신용평가사 피치는 영국의 대규모 감세안을 반영해 영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에릭 아리스피 모랄레스와 그렉 키스 연구원은 "보상적 수단이나 거시경제 및 공공재정 충격 등에 대한 독립적 평가도 없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놨다. 또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강한 상황에서 재정과 통화정책 기조의 방향성 차이가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대규모 부양책과 재정 및 통화정책간 방향성 차이 등이 금융시장 심리 및 정책 운영 관련한 신임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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